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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독서 - Read properly

[책, 제대로 읽기]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 본업을 뛰어넘는 부업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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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보다 실패의 두려움이 미래의 꿈을 죽인다.

경제적 자유, 블로그, 유튜브, 인플루언서, 투잡, N잡, 부업 등

요즘 들어서 이런 단어에 대해 듣는 빈도가 부쩍 늘어난 것 같다. 그만큼 취업하기도 힘들고, 어렵게 입사에 성공하더라도 월급만으로는 급격히 증가한 물가에 대응하기가 힘든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오른다는 집값의 이야기나, 주식과 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회사에서 받는 월급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직장을 갖고 난 이후에 '퇴근 후, 나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도 남들처럼 멋진 부동산 투자나 주식과 코인으로 한 방을 노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지키는 것이 익숙한 나의 성격상 투자라는 영역은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월급 이외에 나의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꾸준히 생각하다 보면 하나의 답으로 수렴하게 된다.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이 책의 제목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집어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한 달 하나의 월급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회사는 싫고 퇴사는 무사운 우리들이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 부업이다. 나에게 꼭 맞는 부업 찾기부터 시작하여 사업으로 확장시키기, 시간관리, 고객 유치, 안정적으로 수입 증가시키기 등의 내용을 담은 이 책은 투잡을 꿈꾸고 있는 우리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출중한 능력을 발휘하기 쉬운 세상이 왔는데
어째서 적당히 안주하려 하는가?

-세스 고딘-

 

책 표지에 쓰여있는 문구이자,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와닿는 문구이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 모든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만 어떤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보다 기타를 조금만 잘 쳐도 되고, 일반인들보다 글을 조금 더 조리 있게 쓰고, 일반인들보다 외국어를 조금 더 잘한다면 누구나 간단한 부업을 시작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돈이 되는 콘텐츠가 있다.
맛집을 찾아다니다 파워블로거기 되고, 미친듯이 게임을 하다가 유튜버가 된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인스타 인플루언서가 되고, 업무에서 배운 PPT 잘 만들기 노하우를 PDF 전자책으로 묶어 출간하기도 한다. 즉, 우리는 모두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자, 그럼 수지 무어가 안내해주는 부업의 세계로 빠져들어본다.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 허리 디스크로 걷기조차 힘들던 회사원, 매달 1,500만 명이 방문하는 건강 사이트 운영자가 되다 * 취미로 뜨개질을 하던 주부, 온라인 강좌로 억대 수입을 올리다 * 출퇴근 열차에서 소설을 쓰던 직장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다 어느 날 아침 사무실에서 문득 심란한 마음이 든다면? 고작 이러려고 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싶다면? 일주일 내내 주말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 회사는 싫지만 퇴사는 무서운 직장인들이여, 부업을 시작하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전담 코치 수지 무어가 안정적인 수입과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부업의 비밀을 알려 준다. 맛집을 찾아다니다 파워블로거가 되고, 하루 종일 게임을 하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 나에게 꼭 맞는 부업 찾기부터 사업 구체화하기, 시간 관리, 고객 유치, 안정적인 수입 올리기 등으로 무장한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는 부업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지금 시작하라! 당신이 꿈꿔 왔던 경제적 자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저자
수지 무어
출판
현대지성
출판일
2019.05.23

 

 


무엇을 기다리는가? 두려움을 극복하기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왜? 실패가 두렵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실패가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생각때문에 우리는 무언가에 시도하는 것을 더욱더 두려워한다. 실패의 원인을 나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나의 의지가 나약했기 때문에 등등.

하지만 나의 의지와 능력, 기술에 상관없이 결과가 정해질 때도 있는 법이다. 그렇기에 실패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 돌리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부업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수익화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분야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된다. 그러나 시작하지 않는다. 실패할 것이 두려워서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1. 수익형 블로그를 꿈꾸고 블로그를 개설한다.
  2. 글 2~3개를 아주 정성 들여 작성한다.
  3.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는다.
  4. 나의 글쓰기는 형편없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5. 그렇게 나는 실패한 블로거가 된다.

이런 방법을 거쳐 나는 실패자가 된다. 아니, 정확하게는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연 이게 맞는 방법이고, 올바른 생각의 방향일까?

일반적으로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 사람들 또는 유튜버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 첫 번째 글과 영상을 한 번 살펴보자. 솔직히 내가 지금 만들어도 이것보다는 잘 만들 자신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콘텐츠들이 정말 많다. 그렇다면 그들은 실패자였을까?

전혀 아니다. 그들은 미흡하지만 시작을 했고, 그 시작을 밑거름 삼아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그들이 쓴 글, 영상들을 처음부터 살펴보라. 한두개의 글과 영상으로 지금의 유명인들이 되었을까? 아니다. 수많은 작품이 쌓이고 쌓여 이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다.

그렇다.
당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지는 몰라도 실패한 것이 절대 아니다. 그저 성공을 향한 첫 번째 발걸음을 옮겼을 뿐이다. 실패가 두렵다고 시작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실패인 것이다.

시작하자, 그리고 행동하라.

 

부업은 반드시 사랑하는 일이어야 한다.

물론 지금의 직장과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직장에 만족하지 않고 나의 일에 싫증이 났으며, 나의 월급은 그 누구보다도 적게 받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 외에 수입을 내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밤에도, 주말에도, 그리고 자투리 시간에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무엇이든지 열정을 가지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상위 20% 내에는 들 수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나머지 80%에게 나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뭘 그렇게 특별히 좋아하나 싶기도 하다.

  • 기타 치는 것?
  • 책 보는 것?
  • 친구들과 노는 것?
  • 상담해주는 것?
  • 축구하는 것?

부업은 반드시 사랑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 주제를 정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돈이 되는) 취미와 능력을 발견하는 여러 가지 단계를 소개해준다. 

  1. 당신이 해결한 중요한 문제 혹은 당신이 이룬 성과를 세 가지 떠올려 본다.
  2. 그 세 가지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 스킬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3. 스킬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사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땐 이런 방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당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물어보는 것"

나의 경험과 스킬, 장점과 능력은 과소평가되기 마련이다. 심지어 어떤 것들은 꼭꼭 숨어있어서 알아채기 어렵기도 하다. 그러나 남의 눈에는 아주 뚜렷하게 보일 때가 있다. 이것을 활용하여 내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사업이나 콘텐츠를 구축하는 방법을 깨닫고 실행해보면, 그 때부터는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어떤 분야의 사업, 창업, 부업, 투잡 혹은 컨텐츠 제작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주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업무 중 게으름을 피울 때 무엇을 하는가?
  2. 어렸을 때 어떤 활동이 즐거웠는가?
  3. 어떤 블로그와 책을 즐겨 읽는가?
  4. 돈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하루 종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5.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누구로 살 것인가?
  6. 그나마 내세울만한 강점은 무엇인가?
  7. 무엇이 내게 순수하고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가?
  8. 절대 지루해하지 않는 대화 주제가 있는가?
  9. 나와 같은 부족은 누구인가?

해당 꼬리물기 질문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의식 중에 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다.

 

완벽한 순간은 없다.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것뿐.

간혹 '완벽주의자'들을 볼 수 있다.
맡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고, 완벽한 결과물을 한 번에 가져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완벽주의자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완벽주의자 성향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항상 완벽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 완벽할 필요는 없다.
부업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파워블로거가 목표인 사람을 예로 들어보자. 내가 어떤 종류의 글을 쓸 것인지 미리 정해두고, 게시판 카테고리도 마구마구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자료를 넣기 위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하고, 몇 시간에 걸쳐 정성스러운 글 1개를 작성한다. 이 과정을 일주일간 매일 반복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지쳐 쓰러진다.

그렇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나 스스로가 판단하기에 완벽한 작품인 것뿐이지 객관적으로 해당 작품을 살펴보았을 때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미흡하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진행해 나갈 수 있을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해아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완벽한 작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지, 시작부터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다.

 

생각은 크게, 행동은 작게.

누구나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거대한 자금을 투자받을 수도 있고, 지금 당장 창업을 해서 꿈을 이룰 수도 있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 신규 프로젝트 멤버로 활동할 수도 있다. 또,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항상 크고 담대한 행동이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 기타 코드를 하나 잡거나, 블로그 글을 하나 쓰는 것, 인스타그램용 멋진 사진을 한 장 찍어 올리거나, 유튜브에 올릴 영상 한 편을 촬영하는 것.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매일 하루에 한 시간 부업에 집중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 시간을 한다면? 일주일에 5일을 부업에 힘을 쏟는다면??

이 책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지금! 준비하는 것은 부업이다. 새로운 사업을 구축해나가거나 콘텐츠 개발을 하는 동안에도 생계에 기반이 되는 본업은 여전히 바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이다.

중국 격언_"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다. 그다음으로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

 

부업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다른 누군가의 삶을 완벽하게 모방하며 사는 것보다 자신의 운명을 불완전하게 살아내는 것이 더 낫다."

퇴근 후 부업을 위해 일을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직장에서 8시간의 고된 하루를 보내고 왔음에도 퇴근 후, 컴퓨터 앞에 서면 다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그 시간이 바로 나를 위한 시간이고, 나의 삶이자 보람이다. 심지어 수익도 낼 수 있으면서도 즐겁고,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부업을 시작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돈을 위해서가 아니다.

나의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나는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해라.
실패해도 된다.
만약, 잘되면 어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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